내년 폐기물정책 대변화 예고-간부 인사 빠르면 연말 단행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7일 오후 세종 한 음식점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안한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고 일각의 출마설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

조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불법방치폐기물, 낙동강 물문제, 4대강 보 처리방안, 환경오염 피해구제, 간부 인사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조 장관은 방치폐기물과 관련, "방치폐기물은 늦어도 내년초까지 모두 치우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방치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방치폐기물은 계속 나온다는 점에서 내년엔 자원순환 정책의 대전환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4대강 보 처리문제에 대해 "유역 및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방향정도는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에 총선(4월)이 있기 때문에 선거를 전후해서 좀 더 분명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실국장 등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뜻을 피력했다.

그는 "올해 인사의 초점은 조직원에 대한 신뢰를 기본으로 조직 안정에 뒀다"고 전제하고 "지난 1년간 나름대로 직원들에 대한 성향이 파악된데다 일을 어떻게 할지 어느정도 감을 잡아 연말 또는 내년초에 인사를 단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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