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연속 최다 논문 이은 쾌거 -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 입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순환기내과가 올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SCI 논문 100편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연구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순환기내과는 지난 17일자로 발표한 ‘심인성 쇼크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다혈관 중재술 후 장기간 임상경과’라는 제목의 논문이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됨으로써 1년에 100번째 SCI 논문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0월 추계대한심장학회에서 총 92편의 논문 발표로 기록한 ‘17년 연속 최다 논문 발표’에 이은 또 다른 쾌거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를 펼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이같은 실적은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 의료진 및 연구진의 의료연구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이 있어 가능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학회지에 총 1,500여편의 논문을 게재한 순환기내과의 저력은 바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와 최다 심장혈관중재술에서 비롯된다.

전남대병원의 심장중재술은 지난 1987년부터 시작해 매년 최다 기록행진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총 4,320건을 돌파해 기록 경신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또 지난 2003년부터는 매년 광주국제심장중재술을 개최하면서 국내외 의료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전남대학교병원 스텐트’라는 대학병원이름의 스텐트를 개발해 미국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왕성한 연구 활동은 미래의료를 선도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 R&D 특구에 추진 중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며,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사업 구체화 연구’가 포함돼 지역 의료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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