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 전문가로서 늙음에 관한 지적 여행 서사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노인병 전문가인 유형준 박사(한림의대 명예교수, CM병원내분비과 과장)가 늙음에 관한 지적 여행을 서사하는 산문집 ‘늙음 오디세이아’를 펴냈다.

이 책은 늙음을 연구의 대상으로 보지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드러낸 서사의 소재로 삼아 늙음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여 읽는 이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저자는 지난 2년 넘게 늙음을 주제로 신문에 연재를 해왔다. 이번 저서는 그간의 연재물과 늙음에 대한 지혜와 지식, 정보 그리고 상상력을 보태 총 64개의 소재로 책을 엮었다.

이 책은 ▲늙음은 늙음이다 ▲호모 비아토르 ▲늙음을 판소리 하다 ▲늙음의 샘 등 크게 4개 파트로 구성됐다.

저자 유형준 박사는 “사람은 늘 무언가를 향해 움직인다. 항상 길 위에 있어 어디론가 향해 가는 중이지 도중에 서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늙는 것”이라며, 덕분에 이 책을 묶을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유형준 박사는 서울의대를 졸업(1977년)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공의 후 국립의료원 당뇨병, 성인병연구실장으로 근무하다 한림대 의대 내과학 및 의료인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정년퇴임 후 현재 CM병원 내과장으로 진료하며, 국제노인의학회 이사, 의료의 미래를 그리는 모임과 대한의사협회 시니어클럽 운영위원,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장을 맡고 있다.

단독 저서로는 ‘노화수정 클리닉’, ‘당뇨병 교육’, ‘당뇨병의 역사’, '당뇨병 알면 병이 아니다', 시집 ’가라앉지 못한 말들‘, '두근거리는 지금' 등이 있다.

◇저자: 유형준
◇펴낸곳: 행림미디어
◇출간일: 2019년 12월 9일
◇페이지: 280쪽
◇가격: 18000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