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가변형 초고속 스위칭 레이저 기반 치료 시스템 기술’ 상용화 R&D와 매출 성과 인정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피부미용 레이저기기 제조사 레이저옵텍(회장 주홍)은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혁신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파장가변형 초고속 스위칭 레이저 기반 치료 시스템 기술’에 대해 R&D와 매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레이저옵텍 주홍 회장과 피콜로 레이저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모든 산업분야의 기술과 제품 중 기술상용화로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레이저옵텍의 피콜로 레이저는 피코초 기반의 엔디야그(picosecond Nd:YAG) 레이저로써, 1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며 나노세컨드보다 1000배 짧은 극초단파를 통해 광기계적 효과를 유발하여 색소입자를 잘게 부수어 안전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부 표피에 손상 없이 진피층에 작용해 매우 안정적인 빔과 특허 기술인 DOE 프락셔널빔 기술을 이용하며 색소치료와 주름, 피부재생을 한 번에 시술하는 부작용이 적은 레이저 시술이다.

2018년 8월 식약처 의료기기제조허가 획득 후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세계 주요 에스테틱, 레이저 관련 전시회 참가해 대한민국 레이저 기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장 다각화 등의 시장전략을 통해 각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2021년 2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홍 레이저옵텍 회장은 “2000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기술을 진화시키면서 세계시장을 견인해 나갔다”며 “K-뷰티에 힘입어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에서 대한민국 기술력을 널리 알려 새로운 대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백반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티타늄사파이어(Ti:Sapphire) 기반의 팔라스(PALLAS) 레이저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Q-switched Nd:YAG(큐스위치 엔디야그) 기반의 헬리오스(HELIOS) 레이저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