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만성질환 분야에서 총 15개 프로그램 엄선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최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가 업계 최초로 내년부터 적용할 디지털헬스 솔루션 보험 급여 목록을 선정했다.

라이프스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효과, 사용자 경험, 금전적 가치 등을 따져 임상적으로 검증된 총 15개 프로그램을 엄선했다.

또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표준 준수도 따졌으며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솔루션은 제외했다.

이들 솔루션으로 당뇨, 전당뇨, 고혈압, 천식, 폐질환, 우울, 불안, 불면 등 8대 만성 질환에 대해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및 디지털 치료제 등이 제공된다.

즉, 약사나 간호사가 환자의 약물 이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진단 기기와 맞춰 환자나 보호자에게 혈당·혈압 등 생체 정보를 전달하며 위험을 경고하며, 건강 전문가의 가상 개인 코칭 및 비슷한 환자 그룹의 지원 등을 제공해 준다.

이는 기본적으로 선호 옵션과 대체 옵션으로 분류되는데 당뇨 관리에 대해 리본고 헬스가 선호 옵션으로, 대안으로는 오마다 헬스와 라이프스캔 원터치 리빌 플러스(웰닥 블루 스타 플랫폼)가 지목됐다.

당뇨 예방 도구로도 리본고가 선호 옵션이며 오마다가 대안으로 지정됐고 고혈압 관리 역시 선호 옵션에 리본고, 오마다가 대안 옵션으로 정해졌다.

또 천식과 COPD에 각각 프로펠러 헬스와 나머지 정신건강 각 분야마다 런 투 리브 인지행동 치료 또는 실버클라우드 헬스의 인지행동 치료가 선정됐다.

더 나아가 앞으로는 근골격 및 면역 질환, 암, 여성 건강 등에도 솔루션을 더욱 추가해나갈 방침이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따르면 특히 디지털 헬스 케어는 환자 상담 등 약사 역할에 있어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프로펠러 헬스 프로그램으로 1년간 폐 원격 모니터링 결과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전문약사의 지원으로 컨트롤러 투약 순응도가 10% 개선됐으며 구조 흡입기 사용이 82%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고용주들은 디지털 헬스 솔루션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산업 자체는 여전히 초기 단계로 디지털 헬스 업체의 1/4은 경험이 2년도 채 되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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