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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 오는 29일 심판대 오른다대의원회 운영위 16일 긴급화상회의 통해 임총 29일 더케이호텔 확정
최대집 의협회장 불신임-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두 가지 안 논의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임기 1년 8개월 만에 탄핵 위기에 몰렸다.

 이는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임총)가 오는 29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기 때문.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6일 오후 1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박상준 경상남도 대의원이 발의한 임총 소집에 대해 이같이 일정을 확정했다.

 의협 정관 제17조 제3항 및 제20조의2 제2항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재적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임총 안건으로 다룰 수 있다.

 현재 의협 재적대의원은 239명으로, 3분의 1 이상(80명)에게 동의서를 구하면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총 소집이 가능한 상황이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지난 13일 저녁 운영위로 도착한 81명의 임총 소집 동의서를 검토한 결과 모두 정대의원으로 확인돼 임총 발의 요건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발의자인 박상준 대의원이 임총을 조속히 열어줄 것을 요청하고, 의협 정관상에도 지체 없이 개최한다는 규정이 있어 긴급하게 운영위 화상회의를 개최한 것.

 이철호 의장은 “임총 요건이 갖춰지고 정관에 따라 운영위 회의를 거져 일정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며 “의료계 내부적으로 큰 안건인 만큼 많은 대의원들이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의협 집행부에서 회무에 대한 자료를 준비한다면 의장 직권으로 사전에 대의원들에게 배포할 것”이라며 “집행부가 현장에서 해명할 기회의 경우 대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의협 집행부에서는 임총에서 보고할 사항을 성실하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현재 현안과 집행부 회무 방향에 대해 성실하게 준비해 임총에서 보고할 계획”이라며 “개인적으로 현재 의정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집행부에 조금 더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의협 박상준 경상남도 대의원은 의협 최대집 집행부의 그동안 회무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임총 소집을 위한 동의서를 모아 지난 11일 대의원회 운영위에 전달했다.

 당시 박 대의원은 임총 소집을 요구하면서 “문재인 케어 저지라는 선명한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출범한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정부가 의료 관련 불합리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동안 대응 방향성을 상실한데다 내부적으로 조직화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총에서 최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재적대의원 3분의 2가 참석해야하며, 이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비대위 구성의 경우 재적대의원 2분의 1이 참석해 2분의 1이 동의해야 가능하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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