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합기술 육성전략수립에서 홀대 - 실패한 광산업 지원 되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2030 메디시티 도약의 핵심으로 알려진 광의료산업이 광융합-광의료 기술 육성전략에도 힘이 실리지 않고 거꾸로 가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융합기술 육성전략 수립 보고회 모습

광의료산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구자들이 모여있는 좋은 인프라를 갖고 있어 광융합기술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시 광융합=광의료라는 인식이 될 정도로 알려졌으나 실제 광융합기술 육성전략수립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광기술원의 경우 광의료에 대해 신용진 원장 취임 후 확대의지를 밝히고 있고,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도 광주지역 광의료·광헬스에 대해 수차례 지원과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독 광주광역시만 어정쩡한 상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대해 광산업계에서는“그동안 많은 돈을 들여 광산업을 집중지원했으나 사실상 침체를 맞고 있는 상태로 광융합기술지원법 시행으로 제2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광역시만 유독 그동안 실패한 기존의 광산업 지원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고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광융합기술지원법 제정당시인 2년전에 광의료 분야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오히려 광융합기술지원법이 시행되는 내년 예산에는 광융합 기술이 아닌 기존 광원천 기술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광기술원이 주관해 12일 열린 광융합기술 육성전략 수립 보고회에서는 광주지역 중점 개발기술 방향으로 광의료바이오를 가장 성장이 큰 분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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