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진실 규명 타당성 강조…현-전 집행부 싸움 구도는 원치 않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김대업 회장이 前 집행부 약학정보원 회계 문제를 그냥 덮을 수 없다며 명확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약사회 발전을 위해서 前 집행부와의 싸움 구도는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일 약학정보원 前 양덕숙 원장이 제기한 횡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대업 회장은 "최근 양덕숙 前 원장이 제기한 의혹과는 별도로 지난 6년간 진행된 회계 부정에 대해서는 그냥 덮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라며 "현 집행부는 물론 다음 집행부를 위해서라도 문제는 반드시 짚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전-현직 집행부와의 싸움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원치 않고 원로급 등 의사 결정권자들과 의논한 후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업 회장은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덕숙 前원장은 김대업 회장이 과거 약정원장 시절에 회계 장부, 세금, 임원 활동비 등 약 7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김대업 회장은 "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물으면 어떤 방식으로 대응과 답변을 할 것"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통한 의혹제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 6년동안 많은 의혹이 제기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되고 입증됐다"며 "언론을 통한 의혹제기 방식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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