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합성 생산성.재현성 개선 및 신규 적응증 발견 위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각각 AI를 통한 신약발굴 제휴를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딥매터와 AI를 이용해 신약후보 분자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즉, 제제 합성 생산성과 재현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딥매터의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할 방침이다.

특히 딥매터의 디지털글라스웨어 데이터 수집 및 구조화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모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자동 제제 합성 플랫폼과 함께 이용할 계획이다.

디지털글라스웨어 기술은 반응 용기 안에 멀티-센서 탐침을 넣으면 실시간으로 온도, 압력, UV선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환경 센서로 주위 상태도 기록한다.

이는 용매, 촉매, 시약 데이터와 함께 제약 제제 합성에 필요한 각 단계를 모니터하고 기록 및 분석한다. 아울러 외부 실험실 하드웨어로부터 온 데이터도 소프트웨어 API를 통해 기록 가능하다.

이들 구조적 데이터는 반응 동안 각 프로세스마다 실험실에서 사용자의 액션에 맞춰 클라우드에 수집 및 저장된다.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보이며 여러 번 조회가 가능해 반응 분석과 합성 재현을 용이케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연구진이 화학 반응을 디지털로 재현 및 탐색할 수 있게 되며 기계학습으로 수율을 늘리고 시간 및 자원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길 기대했다. 이를 통해 단일 제제뿐만 아니라 더욱 큰 라이브러리도 구축할 것이라고 아스트라는 밝혔다.

이와 함께 베링거 인겔하임도 AI 신약발굴 업체 힐릭스와 파이프라인 자산 가운데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 희귀 신경장애 치료제로 용도 변경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힐릭스의 인공지능 약물발굴 플랫폼 힐넷 프로그램은 희귀질환 및 약리학 데이터 소스로부터 어떤 치료제가 어떤 환자 그룹에 잘 맞을지 예측해 준다. 이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산 분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더욱 연구할 새 적응증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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