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부산대병원·오송첨복재단, 다제내성 결핵관리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다제내성 결핵관리의 종합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밀의료기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국립마산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1일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다제내성결핵의 신속 진단과 치료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국가결핵병원을 활용한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네 기관은 다제내성결핵의 약제내성과 관련된 유전자 확인, 결핵 감수성 숙주 인자 발굴, 다제내성치료법 발굴, 다제내성결핵의 신속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다제내성 결핵환자유래 iPS 세포 바이오뱅크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네 기관 중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은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BL3 실험실 등을 갖추고, 철저한 감염 관리와 안전한 진료, 연구환경을 제공한다.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정밀의료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 다제내성 결핵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치료율을 높일 계획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개발 지원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화 시장진입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다양한 의료제품의 유효성과 예비안전성 평가를 지원하는 ‘실험동물센터’,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및 연구기관의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박승규 국립마산병원장은 “부산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제내성 결핵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계속하겠으며,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의 결핵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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