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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치열, 제약사 M&A ‘역대급’1990년대 이래 최대 규모 기록, ‘복합적 인수 대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연말까지도 제약사들 가운데 인수합병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올해 M&A가 역대급 기록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사노피와 MSD가 동시에 항암제 개발사를, J&J가 아토피 피부염 신약후보를 사들인 가운데 올해 미국에서 제약사들이 M&A에 지출한 자금은 총 342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노피는 면역항암제 개발 신쏘륵스를 25억달러에, MSD는 BTK 억제제 개발사 아큘을 27억달러에 각각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J&J도 엑스바이오테크의 버메키맙(bermekimab)을 선금으로 현금 7억5000만달러에 취득했다.

 MSD는 특히 아큘의 대표 신약후보 ARQ 531이 B세포 암에 초기 임상시험에서 지속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100%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를 단행했다.

 버메키맙의 경우 항-IL-1알파 단클론 항체 중 유일하게 임상 중이며 현재 2상까지 진전됐고 기존 치료제에 비해 더욱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이 기대되며 향후 마일스톤으로 6억달러 더 지급될 수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 제약 및 생명공학사 M&A 거래 건수는 작년 365건에서 올해 484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의 거래 금액 규모는 인수합병이 저조했던 작년의 970억달러에 비해 폭증했고 1995년 집계를 개시한 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비해 지난 최고 기록은 2016년의 2150억달러였다.

 세계적으로 올해의 제약·생명공 M&A거래는 1276건에 4110억달러로 전년도 1230건, 2980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630억달러), 암젠의 셀진 오테즐라 인수(134억달러) 등 대규모 거래가 잇달았다.

 이와 같은 M&A 급증은 점점 더 제약업계에서 대규모 업체가 처음부터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 인수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채워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MSD 키트루다의 경우 지난 2009년 쉐링푸라우를 41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손에 넣었지만, 2014년 FDA 승인을 받은 이래 2024년까지 10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복합적 인수와 시너지를 위한 관련 유사자산 인수의 비중도 상당히 변화됐다고 에버코어는 분석했다.

 일례로 오테즐라 인수와 같은 강화적 거래는 올해 총 560억달러 규모로 지난 5년 평균 460억달러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에 비해 애브비-앨러간 인수와 같은 복합적 거래는 올해 총 1370억달러 규모로 지난 5년 평균 810억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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