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플레드 파마로부터 일부 亞 독점권 취득한 솔레이시아와 계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마루호는 일본 솔레이시아(Solasia)가 개발 중인 암화학요법 수반 말초신경장애약물 'SP-04'(calmangafodipir)를 자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하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솔레이시아는 일본 등에서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하게 되면 솔레이시아가 마루호에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마루호가 판매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마루호는 솔레이시아에 계약일시금 10억엔을 지불하고, 향후 개발 및 판매진전에 따라 최대 180억엔을 지불하기로 했다.

SP-04는 스웨덴 플레드 파마(Pled Pharma)가 처음 개발했으며, 솔레이시아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판하는 권리를 취득했다. 현재 플레드와 공동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항암제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병용화학요법 'mFOLFOX6'을 받는 대장암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SP-04는 세포 속에 발생한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효소인 수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 유사물질. 항암제 등 약물유발성 산화스트레스에 기인하는 손상으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함에 따라 말초신경장애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화학요법에서는 오심과 구토, 구내염 등 부작용이 자주 발현하지만 말초신경장애도 중증 부작용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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