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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일부 공개…1·2등급 기관 84%심평원, 오는 12일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발표 앞두고 일부 결과 공개
빅5병원·서울 주요 상종 1등급 획득…경상대·원주세브란스 3등급 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심평원이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일부 공개한 가운데,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체의 8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인 경상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3등급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승택)은 '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전체 결과를 오는 1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 예비평가를 거쳐, 2019년 본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대상 기관은 종합병원 이상 총 83기관(상급종합병원 41기관, 종합병원 42기관)이며, 지난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내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퇴원(퇴실)한 환자의 진료비 청구자료(14046건)를 대상으로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공개대상 기관은 종합병원에서 병원으로 종별이 변경된 1개 기관을 제외한 82개 기관이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이 86.48점이었다. 평가 대상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체의 84.3%(1등급 38기관, 2등급 32기관)를 차지하였으며,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병 중 1등급을 받은 주요 기관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병원이 모두 포함됐으며,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한양대병원 등 서울 내 주요 상급종병들도 포함됐다.

2등급을 받은 상급종합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길병원, 부산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으로 주요 국립대병원이 포함됐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인 경상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병원이 3등급으로 평가됐다. 

최초 평가임에도 전반적으로 평균점수가 높은 것은, 사전에 공지된 평가계획에 따라 의료기관이 신생아중환자실의 인력·장비·시설 등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감염관리 등 안전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고 심평원 측은 밝혔다.

■ 진료과정보다 인력·장비 등 인프라 구조부문에서 의료기관별 차이

이번 1차 신생아중환자실 평가는 총 11개 지표로 평가됐으며, 평가지표는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전문장비 및 시설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지표' 4개와 신생아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지표' 6개,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지표' 1개 등으로 구성됐다.

구조지표 평가 결과,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 수는 평균 14.91병상이었으며, 간호사 1인당 병상 수는 평균 0.83병상이었다. 신생아중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율 전체 평균은 97.7%로 나타났으며, 고빈도 인공호흡기 등 필요장비를 모두 구비한 기관은 76기관(91.6%)이었다.

또한 신생아중환자실 환자 진료시 감염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감염관리 프로토콜 5종은 평가대상 모든 기관에서 구비하고 있었다.

과정지표별 결과는 총 6개 중 5개 지표의 전체 평균이 최소 93.8%에서 최대 98.6%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표별로는,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인의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이 9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외 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배양 시행률이 98.2%순으로 높았다.

다만, 미숙아 등 중증신생아에게 적절한 영양공급을 통한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치료효과 증진을 위해 필요한 집중영양치료팀 운영비율은 83.8%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결과지표인,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은 평균 0.2%로 총 26건이 발생됐다. 

지표별 평가결과를 종합하면, 진료과정은 대부분 지표에서 전체평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인력·장비 등 구조부문에서 기관별 차이를 보여 일부기관의 등급하락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의 특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별 구성은 남아가 56.4%(7927건), 여아가 43.6%(6119건)이었으며, 분만형태별로는 자연분만율이 37.8%(5310건), 제왕절개 분만율이 62.2%(8,734건)이었다. 평가대상 중 다태아(쌍태아 이상) 출생은 15.7%(2203건), 단일아는 84.3%(11843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출생시 체중은 2500g이상에서 4000g미만이 63.3%(8885건)로 가장 많았으나 2500g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도 34.0%(4780건)였다.

재태기간 별로는 미숙아로 분류된 재태기간이 37주 미만인 미숙아가 42.3%(5936건)으로, 이중 28주 미만 미숙아도 282건(2.0%) 발생하였다.

박인기 심평원 평가관리실장은 "최초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환자의 감염예방 등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여건 및 환경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인력·시설·진료과정 등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향후, 2차 평가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관련 학회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평가기준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평원은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오는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번 평가를 통해 1등급부터 5등급을 받은 의료기관들이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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