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과 함께 연구 중단, 면역항암제 개발社 인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사노피가 그동안 강했던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연구에서 발을 빼고 새롭게 항암제 시장에 진출할 의향을 밝혔다.

최근 노바티스로부터 영입된 신임 폴 허드슨 CEO는 성장과 수익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하고 현재의 5개 사업부를 종양학과 희귀 질환을 포함한 특수 치료, 백신, 일반적 의약품 3개로 축소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사노피는 2022년까지 지출을 줄이고 공급 체인을 개혁해 22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도 세웠다.

지난 수년 동안 파이프라인이 부진했던 사노피는 지난 20여년 동안 인슐린 시장을 지배했으나 특허만료와 및 매출하락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사노피는 혁신을 이루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효율적으로 기회가 있는 분야를 향해 자원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 사노피는 2년 뒤까지 핵심 영업 이익을 작년의 25.8%에서 30%까지 높일 목표도 세웠다.

한편, 사노피는 시알리스나 타미플루가 포함된 OTC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부는 단독 사업으로 독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사노피는 이에 대해 합작 벤처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노피는 면역항암제 강화를 위해 미국 신쏘륵스(Synthorx)를 2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주당 현금 68달러로 작년에 상장한 신쏘륵스의 최종 종가에 172%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이다.

신쏘륵스 확장 유전적 알파벳 플랫폼으로 유전자 코드를 확대시켜 약물적 특성을 최적화시킨 신쏘린이라는 단백질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노피는 더욱 뛰어난 선택성과 강한 효과를 지닌 차별적 신약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표적 후보로 올해 고형 종양에 1/2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THOR-707은 기존 사이토카인 IL-2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변경시켰으며, 이를 통해 체내에서 이펙터 T세포와 자연 킬러 세포의 수를 선택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러 암에 단일 및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와 병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신쏘륵스는 조작 림포카인 등 전임상 자가면역 및 항암제 신약후보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사노피는 IL-2가 앞으로 면역항암제 등의 병용 치료에 근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넥타 쎄러퓨틱스가 IL-2를 개조해 BMS와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네오류킨도 컴퓨터로 디자인된 IL-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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