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명 중 효과 기대되는 약물 발견된 예는 88명 그쳐

日후생노동성 실태조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암환자의 유전자를 조사해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는 '암게놈의료'를 통해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이 발견된 예는 전체 10%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중심거점병원 등 암게놈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유전자검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이후 유전자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전체 10%에서만 효과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암게놈의료는 환자 암세포의 유전정보를 해석해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는 새로운 의료로, 일본에서는 표준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 환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의료보험을 적용해 유전자검사를 받은 환자는 805명이고 이 가운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이 발견된 예는 88명으로 전체 10.9%에 그쳤다. 암게놈의료를 둘러싸고 전문가들은 암의 원인유전자가 검사로 발견된다 하더라도 이에 대응하는 약물이 개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로 직결되는 환자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 이번 조사에서는 스탭부족 등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하지 못하는 병원이 51곳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암게놈의료의 체제정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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