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신장·췌장이식 수술을 받고 장기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50여 명의 이식인들이 모여 건강관리 비법을 공유하고, 지난 30년간 쌓아온 신장·췌장이식 수술의 성과를 돌아보며 이식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최근 오후 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신장이식, 췌장이식 후 장기간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는 이식인들을 초청해 신·췌장이식 장기 생존자 모임을 갖는 한편 건강강좌를 함께 개최했다.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교수는 “오래전 신장·췌장 이식 수술을 받고 지금도 건강하게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이식인들을 보니 지난 30년 동안 말기 장기부전 환자들의 수술과 연구에 쏟았던 땀방울의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말기 신·췌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는 450례가 넘는 췌장이식 수술의 전체 생존율을 97%(1년), 94%(5년), 89%(10년) 기록하고 있으며, 뇌사자 신장 이식을 포함한 5,700례가 넘는 신장이식 전체 생존율은 96%(1년), 90%(5년), 81%(10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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