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테스 110% 프리미엄 얹은 30억달러에 인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텔라스가 유전자 치료제 업체 어덴테스(Audentes)를 현금 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어덴테스의 최종 종가에 110%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60달러의 값이다.

이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유전자 조절을 다섯 번째 사업 중점 분야로 세우고 어덴테스를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덴테스는 내년 미국과 유럽에서 X연관 근세관성 근병증(XLMTM) 치료 후보 AT132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단, 이는 남아 4만~5만명 중 한명 꼴로 일어나는 희귀 질환으로 상업적 전망이 불확실하다.

그러나 프리미엄의 규모로 봐서 최근 유전자 치료제 업체에 대한 인수전 가운데 많은 회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피어스바이오텍은 밝혔다.

이는 어덴테스가 곧 임상시험을 앞둔 폼페병, 뒤시엔느근위축증, 근긴장성이영양증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함께 1000리터 규모의 제조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 파이프라인은 AAV 유전자 치료제 기술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유전자 치환, 벡터화 엑손 스키핑, 벡터화 RNA 억제 등 3대 분야에 걸쳐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2년간 바이오젠, 노바티스, 로슈 등이 유전자 치료제 및 관련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반적으로 여전히 유전자 치료제 제조 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앞으로도 바이오마린, 유니큐어, 새렙타 등이 대형 제약사의 인수 타깃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