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흡수 감소·골형성 촉진 이중기전 가진 이베니티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주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로모소주맙)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4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암젠코리아 이베니티 기자간담회에서 노상경 대표가 제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베니티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로, 해당 단백질을 억제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킨다.

최초이자 유일하게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이베니티TM는 올해 5월 31일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베니티는 한 달에 한 번, 총 210mg 용량을 두 번에 나누어 각각 다른 투여 부위에 105mg씩 연속 2번 피하주사한다. 총 12회 투여하며, 그 이후에는 골흡수억제제를 통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이베니티를 투여하는 동안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지난 1년 이내에 해당 질환을 경험한 환자에게는 투여가 제한된다.

프롤리아 5년 골밀도 증가 수치를 이베니티에서는 1년만에 나타나는 등 골흡수 감소와 골형성 촉진 이중 기전을 통해 빠르게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베니티는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 경험이 있는 폐경 후 여성 대상 이베니티와 테리파라타이드 치료 12개월 동안의 전체 고관절 골밀도 변화율을 관찰한 STRUCTURE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베니티 치료군에서 전체 고관절, 대퇴경부, 요추 골밀도가 테리파라타이드 치료군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암젠코리아는 프롤리아에서 이베니티까지 강력하고 포괄적인 골다공증 치료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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