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일본-한국 심포지엄서 한국대표팀 총 7개 연재발표 참석자 관심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가 회장인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국제심포지엄에서 수준 높은 연재 발표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만에서 열린 대만-일본-한국 모체태아의학 심포지엄서 김윤하 회장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지난 1일 대만 까오슝에서 열린 제9차 대만-일본-한국 모체태아의학 심포지엄에서 김윤하 회장을 비롯한 교수·전임의·전공의 등 20여명이 한국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고위험 임산부와 태아 진료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만-일본-한국 모체태아의학 심포지엄은 세 국가를 비롯한 아시아 모체태아의학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누고 의료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권의 대표적 전문학술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김윤하 회장을 비롯한 4명의 교수가 구연발표 좌장을 맡았으며, 중점 주제 1개와 일반연재 6개를 발표했다.

특히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영 전임의는 전남대병원서 경험한 임상연구 ‘조기분만 진통 임신부에서 양수 내 감염을 의미하는 슬러지 크기에 따른 항생제치료의 효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태영 전임의의 발표내용은 양수 내 슬러지 크기변화에 따른 임신 결과 예측, 환자와 보호자에게 객관적인 상담 자료로 활용 등 향후 조기분만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김윤하 회장은 현재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 세계산부인과학회총연맹(FIGO)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 위원을 맡으면서 국내외서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학회총연맹에 한국대표로 참석해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제왕절개술의 한국 현황과 감소 방안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김윤하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아시아권의 중심학회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학회 활동을 펼쳐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세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