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 치료에 사용…HIF-PH 저해제로는 네 번째 신청

JT-토리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담배산업(JT)과 토리이약품이 공동개발한 신규 작용기전의 경구용 신성빈혈 치료제 '에나로두스타트'(enarodustat, 개발코드: JTZ-951)의 승인이 일본에서 신청됐다.

에나로두스타트는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저해제로 불리는 신계열 약물로, 이 계열 약물로는 일본에서 네 번째 승인신청인 셈이다. 투석도입 전과 투석 중 만성신장질환(CKD) 치료제로 신청했다.

에나로두스타트는 JT가 자회사인 토리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승인취득 후에는 JT가 제조판매를, 토리이가 판매 및 정보제공·수집활동을 담당한다.

신성빈혈은 CKD 환자의 합병증 가운데 하나로, 신기능장애로 수반되는 신장내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생산기능저하가 그 주요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신성빈혈에 의한 적혈구 수의 감소에 수반하는 산소공급부족은 장기에서의 에너지생산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운동기능 및 활동성 저하를 초래한다.

에나로두스타트는 HIF-PH를 저해함에 따라 저산소유도인자(HIF)를 안정화하고 내인성 EPO 생산의 항진 및 철대사분자의 발현을 조절함에 따라 적혈구 생산을 높여 빈혈상태를 개선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JW중외제약이 국내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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