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등 다양한 주제 다뤄 – 리얼돌 등 2019년 성 이슈 토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성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 기념촬영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성의학, 성교육,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으며 특히 리얼돌, 청소년, 성적 자기결정권, 낙태 문제 등 2019년을 뜨겁게 달궜던 성 이슈들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라는 주제로 ▲배뇨와 성기능, 전립선에 대한 이해(최우석 건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왜소음경증후군, 내 음경 크기는 적당한 걸까?(정현철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여성암 수술 이후의 성생활; 해도 괜찮나요?(황규리 서울의대 산부인과)등에 대해서 다뤘다.

두 번째 세션에선 중국성학회와의 국제교류 일환으로 중국 북경대학 후이 지앙 교수를 초청해 중국 성의학의 현황이 소개됐다.

세 번째 세션은 ‘대한민국의 성교육 과제’를 주제로 ▲2019 성교육의 난관과 성학의 과제(변혜정(Sex&Steak) ▲스쿨미투와 성교육자 과제 (최대헌 심리극장청자다방)를 발표했다.

네 번째 세션은 ‘2019 핫 이슈’를 주제로 ▲리얼돌에 대한 다각적 논점(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 ▲청소년 성적 자기결정권: 의제강간연령상향을 중심으로(이현주 탁틴내일) ▲낙태죄 위헌결정 그 이후의 과제(황지성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에 대해 토론했다.

마지막 세션은 셰계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섹스리스’ 다뤄 ▲Sex switch in mind(김수진 연세원주의대 비뇨의학과) ▲Sexless 체계적인 치료접근(유외숙 상담21 성건강연구소)에 관한 발제로 진행됐다.

박광성 회장은 “성 건강, 성 심리학 등에 관한 발제는 일반인에게도 흥미롭고 교육적인 시간으로 다양한 분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성학회는 의학, 교육, 철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성숙한 성 문화 정착을 위해 성교육, 성 상담, 성 치료를 연구, 교육하는 학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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