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쌀^음료 등 품목도 점차 다양화

식품부문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기능성식품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건강보조식품이나 특수영양식품, 쌀, 김치, 음료 등 일반가공식품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며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마이크로비아와 제휴하고 있는 한울농산은 유산균인 `루코노스톡 김치i'로 발효시켜 유산균수가 ml당 10억개 이상으로 정장효과 등 기능성을 보강한 `바이오김치' 컵 2종과 병 2종 등 8종을 발매했다.

특히 백김치는 샐러드와 비슷한 형태로 제조, 매운 맛을 싫어하는 어린이와 외국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한국바이오농산(대표 이정남)은 비타민 등 생체활성화 물질과 인체 노화방지효소(SOD)를 강화한 `생체활성미'를 선보였다.

생체활성미는 현미상태의 벼를 오존을 발생시키는 탱크내에서 72시간 동안 특수가공, 식품안정 위해물질인 과산화물을 제거했다.

이와함께 새한은 홍게에서 추출한 저분자 올리고당과 고분자 키토산이 복합되어 면역력 증강, 항균작용, 콜레스테롤 및 지방 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새한키토산'(90그람에 9만원)을 선보이고 전국 100여 유통망과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채널(CJ39쇼핑) 등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앤씨바이오텍(대표 김상민)은 누루궁뎅이에서 추출한 신경성장요소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건강식품 `HECCN'을 발매하고 월 3만톤가량 생산키로 했다.

또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투자협동법인인 식이병원 메디푸드(대표 윤석모)는 혈전증 치료^예방에 좋은 고혈압 환자용 특수영양식품 `인블러드'(120캡슐에 25만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두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추출한 파브리노키나제를 이용해 상품화시킨 것으로 피브리노키나제는 혈액 속 혈전물질인 피브리노겐을 용해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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