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도매 개설·면대 의혹 일축…총 25억 규모 중 6억원 거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형병원 문전약국을 150억원에 인수한 의약품유통업체가 단순 투자 목적으로 구매했고 직영도매 개설, 면대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의약품유통업계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150억원 약국 매입은 대표 약사의 매각 의지에 따라 임대업과 투자 용도로 샀다고 밝혔다.

의약품유통업체는 약국 대표 약사를 비롯해 2명의 약사에 임대를 줬으며 약국 거래 금액도 총 25억원에서 약 6원수준만 거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면대 의혹에 대해서도 약국 경영이나 관리 등에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약국 대표약사는 오래전부터 매각을 추진 중이었으나 해당 자리에 대한 가치 평가가 달라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의약품유통업체 고위 관계자는 “대표 약사가 약국을 정리하고 싶은 의지가 확고해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며 “매입 이후 적정 수준에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고 있고, 임대차 계약이 끝났을 때에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약국 매입은 향후 투자 가치를 생각한 것일 뿐, 약국 경영이나 관리와 관련한 어떠한 관여도 없고 앞으로도 의약품 공급 등에 전혀 개입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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