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12월부터 4개월간-침실 등 생활공간에 라돈 검출기 설치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올해 12월부터 4개월간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의 실태를 조사한다.

그간 공동주택은 라돈 농도가 단독주택에 비해 높지 않아 2014년 이후에는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

실내 라돈 농도 실태조사는 2011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하며, 2014년 이후로는 토양의 영향을 받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조사했었다.

올해 실태조사는 난방효율 제고를 위한 기밀성능 강화, 천연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최근 공동주택의 라돈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재추진하게 됐다.

조사방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실내외 온도 및 압력차가 크고 환기 횟수가 낮아 라돈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겨울철(11월~2월)에 침실 또는 거실과 같은 주요 생활공간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한 뒤, 90일간 측정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사한다.

조사대상 2,000 가구는 2008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 현황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조사 표본수를 추출한 후,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거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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