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공급할 듯…매출 확대 기대에 수익성은 미지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센소다인 등 GSK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일동제약이 품을 것으로 보여 일반의약품 시장 선두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 일반의약품 판매를 위해 일동제약이 내부적 협상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판매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SK, 일동제약 모두 판매 계약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의약품유통업계, 약국가는 기정 사실화로 보고 있다.

GSK 품목은 라미실, 오트리빈, 볼타렌, 니코틴엘, 테라플루, 센소다인, 브리드라이트, 폴리덴트, 드리클로, 라미실 등이며 일부 품목을 쥴릭파마가 담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품목에 대한 매출은 약 600억원 수준이지만 잔탁이 퇴출되면서 약 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SK 일반의약품을 품은 일동제약이 매출 확대는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까지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GSK가 일반의약품을 국내 제약사에게 아웃소싱하는 과정에서 판매 마진 수준이 하락됐기 때문이다. 자칫했다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

실제 몇몇 국내 제약사들이 GSK 일반의약품 판매를 고려했지만 너무 낮은 마진으로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GSK 일반의약품 판매는 일동제약이 맡을 것으로 보여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매출 성장이라는 카드는 잡았지만 얼마나 수익을 낼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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