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 신약개발, 질 마이크로바이옴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3분기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벤처 투자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 중인 업체에 대한 3대 투자가 주목된다고 시비인사이츠가 지목했다.

먼저 개인맞춤적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로서 바이옴이 총 455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는데 지난 분기에는 메이요 클리닉과 제휴까지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바이옴은 사용자의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AI로 분석하고 식사 및 보조제에 대해 권고를 주는 장 인텔리전스 테스트를 제공한다.

메이요 클리닉은 수면과 비만 등의 연구에 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을 이용하기로 제휴해 의료기관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주목하기 시작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박테리아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시스가 3분기 시리즈 C-2 라운드에서 166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대표적 후보로 재발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 치료제 VE303이 2상 임상 중이며 우리나라의 신한금융투자도 동참했다.

더불어 LUCA 바이올로직스가 요로감염부터 시작해 여성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박테리아 균주 LBP(Live Biotherapeutics) 규명 플랫폼을 개발하며 시드 머니로 280만달러를 유치했다.

이는 기존의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넘어 질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연구 초점이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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