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임상 거쳐 2년 내 최조 임상 실시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벤처기업인 안제스는 체내에 유전자를 넣어 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의 일종인 '콜라테진'(Collategene, beperminogene perplasmid)에 대해 미국에서 새로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안제스는 앞으로 소규모 임상시험을 2년 안에 완료하고 최종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만약 성공하면 혈관이 막힌 다리에 새로운 혈관을 만들기 위한 유전자를 주사하는 치료가 미국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임상시험 대상은 동맥경화가 원인인 하지궤양환자 가운데, 족부 혈류가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적 치료지침이 올해 6월 변경됨에 따라 하지절단 위험이 낮은 환자이다. 소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투여량과 투여횟수 등을 검토한 뒤 최종단계에 진입하기로 했다.

안제스는 과거 미국에서 증상이 보다 중증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나 환자가 모집되지 않아 2016년 임상시험을 중지한 바 있다.

콜라테진은 중증 동맥경화 환자의 족부 혈관을 재생하는 약물로 올해 3월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취득했다. 일본에서 승인된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로서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이 9월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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