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호주 개최 ‘2019 APCH’서 발사르탄 비교 임상결과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APCH/Asian-Pacific Congress of Hypertension)에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2019 APCH’'에서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왼쪽서 3번째)가 카나브 임상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카나브 FAST(FAST(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 연구를 바탕으로 ‘성별에 따른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의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 강하효과 비교’에 대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로 우월성을 입증했으며, 효과적으로 주, 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국내 8개 대학병원에서 3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별에 따른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의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 강하효과 비교’로, 연구결과 피마사르탄(카나브)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하루 종일 발사르탄 보다 강력한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SABP) 강하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마사르탄(카나브)는 야간 수축기 활동혈압이 6주 후에 약 -15.34mmHg(남성), -20.69mmHg(여성)의 현저한 감소효과를 보였다. 또한,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미만으로 감소하는 고혈압환자의 패턴(non-dipping)을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이상 감소하는 패턴(dipping)으로의 회복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연구 책임자인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는 “정상인의 경우 야간에 혈압이 주간보다 10~30% 떨어지지만, 고혈압 환자 중 약 25~30%는 야간에 혈압이 안 떨어지거나 오히려 올라가는데, 야간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합병증, 특히 뇌졸중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런 점에서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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