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2019 부천국제의료컨퍼런스’가 지난 22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국내외 국제 의료관광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22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열린 ‘2019 부천국제의료컨퍼런스’ 전경.

이번 ‘2019 부천국제의료컨퍼런스’는 부천시-순천향대 부천병원 컨소시엄이 경기관광공사 주관의 ‘경기도 시군 지역특화컨벤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부천시의 자매 도시인 러시아 하바롭스크 시의 극동의과대학과,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를 대표하는 환자 송출 에이전시 관계자를 초청해 부천의 의료관광 자원을 알리고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 마련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의 기념사,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의 환영사,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의 축사로 컨퍼런스를 시작했으며, 러시아 하바롭스크 극동의과대학 콘스탄틴 총장이 ‘러시아 의료 및 국제 교류 현황’, 우크라이나 부키메드(Bookimed) 社의 카테리나 대외협력부장이 ‘온라인 의료관광 유치 전략 및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부천시 관내 대표 의료기관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세종병원, 부천성모병원의 국제 의료 책임자가 ‘국제 의료관광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모든 발표 후에는 의료기관과 해외 기관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어 상호 기관 간에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9년부터 외국인 환자 진료와 지역 관광 활성화,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힘써왔다. 현재 20여 명의 외국어 코디네이터가 근무하는 등 외국인 친화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해외 20여 곳에 ‘순천향 영상협진센터’를 구축해 방문 환자들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제병원으로 우뚝 섰다”면서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부천시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해외 의과대학 및 의료기관과 ‘의료인 연수, 공동 학술 컨퍼런스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 지난 10년간 총 9개국 241명의 해외 의료인이 연수를 받고 양국의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각 기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 시켜 부천시가 의료관광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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