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수립 토론회’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오는 2020년 수립될 예정인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과 관련, 예방 중심 건강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공동 주최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수립 정책토론회’가 25일 오후 1시30분에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존 질병 치료중심에서 ‘예방 중심 건강정책 패러다임 전환’ 실행 전략 및 방향과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틀 및 사업영역·중점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토론회는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감신 교수가 ‘건강·예방 중심 정책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실행전략’ △한국건강형평성학회 정경희 총무기획위원장이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건강증진정책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수립 방향 및 전략’에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미 건강증진사업실장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추진 경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해 △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희숙 교수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학계, 시민단체, 보건소,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건강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 및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참석자 간의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앞으로는 단순히 기대수명 연장과 같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생애과정적 접근(life-course approach)과 소득‧교육‧주거‧직업 등 건강의 사회경제적 결정요인을 고려한 포괄적인 건강정책을 통해 건강 노화(Healthy ageing)를 실현하고 건강형평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0년은 향후 10년 간 우리나라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에 열리는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건강정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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