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큐어, 큐테라, 가던트, 덱스콤, 인슐렛 장기적 성장도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보큐어 등 5개 의료기기 업체가 현재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장이 유망한 것으로 모틀리풀이 지목했다.

노보큐어는 매우 특이적인 종양 치료장을 통해 비침습적으로 세포 분열을 막는 웨어러블 전극기기를 만드는데 부작용이 별로 없고 꾸준히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분기 매출은 41% 성장한 92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 들어 주가도 125% 정도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처음으로 메디케어 보험 급여도 받기 시작했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다형교모세포종 승인을 시작으로 최근 중피종 적응증 확대도 받았으며 현재는 비소세포폐암, 뇌전이, 췌장암, 난소암 등에도 3상 임상시험 중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 엄청난 성장이 기대된다.

더불어 체형교정, 제모, 문신 제거, 피부 등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 제품을 만드는 세계적 에스테틱 업체 큐테라도 장기적 성장 전망이 밝다.

미용시장은 보험 문제를 다툴 필요 없이 100% 현금으로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인스타그램 시대 가운데 많은 베이비부머들이 젊어 보이기 원하는 분위기로 수요가 증가하며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큐테라는 이미 세계적으로 약 1만 시스템을 설치했고 특히 비침습적 기술에 초점을 둔 시스템으로 대표적인 트루스컬프 iD는 단 15분 만에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절반의 가격으로 뛰어난 효과의 체형교정 시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이전과 달리 큐테라는 소비자 대상 신제품을 점점 더 내놓고 있어 올 들어 주가가 94%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 제품은 마진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큐테라의 지난 분기 총 매출은 21% 오른 가운데 소비자 제품이 21%를 차지하며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 매출은 총 1억7500만달러로 기대된다.

아울러 혈액 샘플로 암을 감지하는 액상생검 업계의 리더인 가던트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액상 생검은 기존의 침습적인 생검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하고 더욱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던트는 1년 전 상장해 올 들어 주가가 98% 올랐으며 3분기 매출은 181% 급증했고 올해 매출은 126% 성장한 2억달러 이상으로 기대된다.

기본 제품인 가던트360은 아직 FDA 승인도 받지 않았지만 편리하고 비용 절감적이라는 이유로 보험사와 제약사로부터 수요가 높으며 앞으로 공식 허가를 받을 경우 더욱 인기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6000명 이상의 종양학자들이 10만건 이상 주문했으며 제약사들과도 임상시험 가속화를 위해 50여곳 이상과 제휴를 체결, 가던트360과 옴니 테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루나-2 검사를 통해 무증상 일반인에 대한 조기 검진도 꾀하고 있어 시장 기회가 거대하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여년 이상 연속혈당모니터링(CGM) 시장을 주도해 온 덱스콤은 지난 분기에도 매출이 50% 급성장해 3억9600만달러에 도달했으며 올해 총 매출은 40% 성장한 14억4000만달러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비록 애보트에서 훨씬 저렴한 경쟁제품을 내놓았지만 덱스콤 시스템에 비하면 일부 단점이 있고 임상적으로 덱스콤이 더욱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일한 무선 인슐린 펌프 업체 인슐렛도 지난 분기 매출이 27% 성장한 1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 인슐렛은 1형 당뇨뿐 아니라 2형 당뇨와 약물 전달 시장에 이르기까지 더욱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어 더욱 성장할 여지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