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스-스파인’ 척추관절 정확한 수술 지원…‘모닝워크’ 맞춤재활훈련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에 참가해 자사의 독자적 의료로봇 역량을 뽐냈다고 밝혔다.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메디카는 전 세계 170개국의 의료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의료박람회로 올해는 70개국, 5,500개사 이상이 참가해 최신 의료트렌드를 선보였다. 참가업체 수는 독일, 중국, 이탈리아, 미국, 한국, 프랑스, 영국 순이며, 이 중 한국은 총 252개사로 5위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신규 런칭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과 국내 11개 병원에서사용중인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척추수술로봇 시스템 ‘큐비스-스파인’은 척추관절 사이에 삽입하는 나사못을 계획한 위치로 정확히 안내해주고 흔들림 없이 수술하도록 돕는 의료로봇이다.

고정밀도의 로봇암, 원스텝 수술도구, 실시간 위치추적센서를 기반으로 수술계획을 세우고 네이게이션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수술을 진행해, 기존 수기시술 대비 빠르고 정확한 수술을 제공한다. 또한 수술 중 영상촬영을 최소화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 전용의 수술도구를 이용해 수술절차를 단순화시킴으로 의료진의 피로도도 줄여준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환자의 재활훈련이 가능한 모닝워크는 보행분속과 보폭 및 디딤각·구름각 등 조절이 가능해 환자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수 있으며,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는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의 흥미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개발된 모닝워크는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으로 환자 탑승 및 치료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해 5분내 훈련시작이 가능하며, 기존 로봇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줄였다.

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큐렉소 관계자는 “쉽고 빠른데 비해 더욱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한 자사 제품에 독일을 포함한 러시아,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와 미국, 중국 등의 방문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게임과 VR을 접목해 환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함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활이 가능하다는 점에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이 컸다”며 “바이어 뿐 아니라 각국의 의료진들의 피드백을 통해 자사 제품이 글로벌 의료로봇들과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큐렉소는 올해 중동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와 ‘키메스(KIMES)’ 및 국제 재활 실버전시회(Rehacare), 메디카 등 글로벌 무대서 자사 의료로봇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위한 활발한 마케팅과 독자 브랜드 홍보를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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