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개최…장애인 특화차량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도 적극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생애주기별·집단별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 강화 등 내년에도 적극적인 건강증진 행보를 이어간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지난 21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 호텔에서 2019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올 한해의 사업 성과와 내년의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건협은 올해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질병발생 위험도 예측을 위한 심장돌연사 유전자 패널 검사, 텔로미어 유전자 검사 등의 신규검사항목을 도입해 시행했으며, 건강캠페인 388회, 건강강좌 202회를 비롯해 2만2000여 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15만8000여 명에 대한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비 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및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을 지원했으며, 직원과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이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일손돕기와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헌혈캠페인, 성금 및 물품 후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얀마 양곤 외곽지역 초등학생 기생충 관리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 탄자니아 코메지역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사업,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퇴치사업(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 등도 실시했다.

건협은 내년에도 건강검진·건강증진전문기관으로서, 사회공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건강검진 전반에 걸친 품질관리와 분야별 직원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초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당뇨위험군 집중관리 프로그램, 공무원 대상 건강증진프로그램, 지역주민 대상 열린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 등 생애주기별·집단별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비 지원 및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대국민 후원사업을 확대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 탄자니아 코메섬 학령기 아동 건강증진사업(KOICA 민관협력사업)을 비롯해 라오스 초등학생 건강증진사업, 네팔 모랑지역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사업, 미얀마 샨州 주혈흡충관리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제5군 감염병의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기생충진단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진단서비스 및 기초기반 연구를 시행하고, 기생충 감염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국내‧외 실태조사와 기생충박물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신뢰받는 건강검진 기관이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했던 올 한 해의 각오들은 나름대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그 동안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보건의료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