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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야 살아남는다…뷰티 기업 CSR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소비자들은 점점 더 사회적 책임(CSR)에 열심인 기업을 원하고 있다. 기왕이면 좀 더 나은, 좋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여는 것이 자신의 소비 활동에도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접점이 넓고 제품의 안정성·진정성이 기업의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장품 업계는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이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물품을 기증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지만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환경과 윤리, 사회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불거진 이슈를 꼽자면 단연 ‘미세먼지’다. 한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는 주요 선진국(OECD) 대비 2배 수준으로 시민 10명 중 9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며, 건강 악화와 실외 활동 제약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환경 문제에 관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으며 많은 화장품 기업들이 환경 보존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은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먼저 마포구 내 5개 초교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완료하고 전교생에게 무상으로 미세먼지 보호 키트를 배포해 한층 심각해진 미세먼지 속에서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 기부 캠페인도 진행했다. 모집된 최종 후원금은 중국 내몽고 지역 자생식물 초지 조성을 비롯한 국내외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에 기부하는 등 아이들이 자라나는 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 밖에도 아토팜은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FSC 인증이란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국제 NGO 단체인 '산림관리협의회'가 구축한 인증 시스템이다. 산림과 생태계를 위한 10가지 원칙과 56개의 친환경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하고 있다. 아토팜은 2019년부터 FSC 인증 친환경 지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지구촌 이웃이 처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착한 소비’로 건강한 소비문화조성에 기여하는 브랜드도 있다.
 
라네즈는 물 부족 국가에 '착한 물'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인 '리필 미(Refill M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물 부족 국가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수자원 보존을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회공헌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의 리필미 보틀을 활용해 나를 생기 있게 채우는 것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리필 미 보틀은 라네즈 제품 구매시 한정 수량 증정하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내 NGO 단체에 후원해 전 세계의 식수 지원 사업 및 긴급구호개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2017년에는 깨끗한 식수 접근율이 약 55% 밖에 되지 않는 아프리카 케냐의 타나리버 주를 직접 찾아가 지하수 펌프 2공을 설치했고 2018년에는 지하수를 추가로 3공 개발했다. 라네즈가 진출해있는 아세안 국가들에서도 각지의 NGO 단체에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3.7%로 네 집 중 한 집 이상에 달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가 증가하고 동물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윤리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동물실험반대’, ‘#크루얼티프리’ 등 해시태그를 단 구매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안전한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동물 복지에 대한 중요성까지 높아지면서 화장품 기업들도 ‘윤리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 ‘스킨그래머’는 전 제품에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동물 보호 국제기구인 페타(PETA)의 ‘크루얼티 프리’ 인증은 제품에 함유된 원재료부터 생산되는 과정까지 동물 실험이 배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킨그래머는 ‘크루얼티 프리’ 인증에 이어 세계적인 비건 단체인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를 통한 비건 인증도 준비 중이다.
 
또한, 친환경 성분을 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재활용이 쉬운 포장과 부자재를 활용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동참하고 있다. 비닐 테이프와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테이프와 친환경 종이 완충제인 ‘지아미(geami)’를 활용하며, ‘스킨그래머 쉬즈 곤 포어리스 워터 에센스’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제품 소비로 인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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