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벤처투자 중 ‘원격의료’ 앱 제공 바빌론이 최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3분기에 있었던 세계 10대 디지털 헬스 벤처 투자 가운데 6개가 1억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급으로 이뤄졌다고 시비인사이츠가 밝혔다.

그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빌론은 3분기 동안 5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총 20억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바빌론은 사용자가 비디오, 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의사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디저털 헬스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서 동기간 7억2600만달러를 투자받은 징코 바이오웍스는 총 42억달러 규모의 가치로 제약회사, 소비자 제품, 농업, 등의 산업에 대해 맞춤 미생물 및 DNA를 합성·생산해 준다.

다음으로 의사의 전자 처방 및 리필을 가능케 해 주는 처방약 배송 서비스 캡슐이 2억7000만달러를 유치했다.

그 뒤로 혈액 검사로 암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단·치료하기 위한 AI 게놈 업체인 프리놈이 2억3900만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는데 구글 벤처, 로슈, 베릴리 등도 동참했다.

뒤따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NIH 등의 투자로 2억6500만달러를 모금한 리커전은 실험 생물학과 AI를 합쳐 신약을 발굴하는 임상 단계 생명공학사다.

그리고 중국의 알린MD가 1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는 중국 정형외과 의사를 위한 전문 작업 및 연구 플랫폼이다.

즉, 정형외과에 초점을 둔 중국 최초의 인터넷 병원으로서 환자들을 등록된 15만명의 의사와 1만7000개의 병원과 케이스에 맞게 자동으로 연결해 주며 후속 치료도 예약할 수 있다. 이번 투자금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개발하고 의사 기술 교육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그리고 AI와 기계학습으로 신약 개발을 하는 베네볼런트에이아이에 룬드벡 등이 참여해 9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스웨덴의 온라인 약국 아포티에·세에 7900만달러로 이어졌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의료기로 바꾸는 모바일 헬스 업체 헬시.아이오가 구글, NHS, 삼성 등의 투자로 6000만달러를 유치했고, 당뇨 환자들을 위한 바이오센서 및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아가메트릭스에 5600만달러가 투자돼 순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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