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생산공장 5개 동 구축…PC 연동 데이터베이스 구축하는 연성내시경세정소독기 'MH NF-5000' 생산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 최초로 내시경 검사 후 사용된 내시경 스코프의 세척, 소독, 보관까지의 전과정을 저장, 관리할 수 있는 내시경 세척기를 선보인 엠에이치헬스케어가 원스톱 생산 공정을 구축, 국내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엠에이치헬스케어 파주공장 전경

엠에이치헬스케어(대표이사 임명한)는 최근 파주시에 MH NF-5000, HMC NF, 질경기, 일회용 처치기구 등을 포함한 생산 공장을 개소, 감염관리 특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졌다고 18일 밝혔다.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생산 공장은 대지 1000평, 건평 500평으로 HMC NF 제조시설, 의료기구 멸균시설 등을 포함해 5개 동으로 이뤄져있다. 올해 GMP(우수품질제조관리기준)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제품 생산을 개시했다.

파주공장이 생산하는 MH NF-5000는 감염관리 추적을 위한 PC와 연동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보유한 내시경 스코프의 수량에 대한 이력관리’, ‘수검자 및 사용된 스코프의 세척, 소독, 보관까지의 전과정의 데이터베이스 저장 및 관리’, ‘내시경 세척 및 소독 수가 산출을 위한 모든 데이터베이스의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국내 세척기에 처음 도입한 ‘와류방식의 세척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높였다.

이미 MH NF-5000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약 200여 대의 선주문이 이뤄진 상태며, 해외시장과의 계약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MDD COMPANY에서 수입하던 HMC NF(에이치엠씨엔에프산)는 지난 9월 한국공장 생산체결식을 통해 이번에 개소한 파주공장에서 앞으로 HMC NF를 생산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더욱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HMC NF는 내시경 스코프 및 처치기구, 의료기구 전용 파우더 형태의 소독 멸균제로, 친환경 소독성분인 과탄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의료진, 환자, 환경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파주공장에서는 일회용질경기도 생산한다. 엠에이치헬스케어가 생산하는 일회용질경기는 다양한 사이즈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진료 시 작동이 용이하도록 설계됐으며 완벽한 멸균 처리 환경 속에서 제조된다.

임명한 엠에이치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감염관리시장을 선도해 온 엠에이치헬스케어가 대장전처리 하제 전문 의약품과 연성내시경세정소독기인 MH NF-5000을 포함한 의료기기의 개발, 도입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것” 이라며 “특히, 엠에이치헬스케어는 ‘감염관리’에 특화된 Specialty Company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이번 파주공장 개소를 통해 감염관리에 관한 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다 더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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