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의료기관 북경협화의학재단과 임신성 당뇨 등 연구개발 협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미약품 그룹 계열사 코리(COREE)가 지난 15일, 중국의 가장 권위있는 의료기관인 북경협화병원(Peking Union Medical College Hospital)의 의학 재단과 함께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코리 설립자 임종윤 대표(왼쪽)가 북경협화의학재단 쟝위신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이 전문 기금의 설립은 대사성 질환과 선천적 결손증의 발생 확률을 낮추고, 산모와 아기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북경협화병원 내 정원의학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북경협화의학재단 쟝위신(姜玉新) 이사장, 북경협화병원 산부인과 쉬링(徐苓) 교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마량쿤(马良坤) 책임교수와 코리의 임종윤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을 통한 공동의 연구 결과는 산모와 신생아의 대사성 질환 발병 원리 연구와 예방과 치료, 그리고 유전적 관련성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임신 중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임신성 당뇨병(GDM,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와 연구를 중점의 과제로 두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산모와 아이를 위한다는 점에서, 약을 쓰지 않는 임신성 당뇨병 치료에 대한 혁신 기술을 궁극의 과제로 정하고 있다.

코리와 북경협화병원은 산모와 신생아 영역의 모바일 의료 혁신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인 산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코리의 배경 뒤에 임종윤 대표가 견인했던 마미아이로 대표되는 '바이오 한류'의 주역 북경한미약품이 함께하고 있음은 이번 협약의 실질적인 기대 효과를 한층 밝게 조망하고 있다. 향후 코리와 한미사이언스, 북경한미약품으로 연결되는 의약품 생산과 임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맞춤형 테라피 등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북경협화의학재단은 임종윤 대표에게 그간의 후원과 협력, 지속적인 연대에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임종윤 대표는 “북경협화병원은 우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가장 두터운 신뢰와 철학을 공유해왔다. 이런 공공의 연구 과제를 위한 기금 조성은 새로운 산학의 해법이며, 국경을 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 오늘의 혁신 기술을 향한 협업이 어쩌면 약 없는 약. 디지털 메디슨의 첫번째 사례가 될 수도 있다”라며 감사패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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