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비젼 ‘아큐브 오아시스 트랜지션’ 출시…눈 건강 위한 혁신 기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너무 밝은 빛이 주는 피로와 스트레스. 눈부심을 경험할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을 가리거나 찌푸리고, 조명이나 디지털 기기를 끄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빛 반응형 콘택트렌즈’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콘택트렌즈에 빛 조절 기능이 결합된 것은 최초의 시도로, 업계는 물론 소비자의 일상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대표 이선영)은 시력교정 기능에 빛 조절 기능을 더한 새로운 유형의 콘택트렌즈 ‘아큐브 오아시스 트랜지션(ACUVUE OASYS with Transitions)’을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큐브 시리즈는 안경사와 전문의에게 가장 신뢰성이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는 콘택트렌즈 브랜드다. 1997년 콘택트렌즈에 첫 UV 차단 기술을 선보인 이후 시력교정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제품은 콘택트렌즈 업계 선도 기업 ‘존슨앤드존슨 비젼’과 안경계 전문 브랜드 ‘트랜지션스 옵티컬’의 기술적 제휴를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렌즈 조직 전체에 광 변색 물질이 균일하게 혼합돼 있어 착용 시 실내·외 어디든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이 콘택트렌즈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평소에는 투명한 렌즈지만 착용자가 갑작스럽게 밝은 공간으로 이동하면 60초 이내로 렌즈의 색이 어둡게 변해 편안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실내·외에서 다양한 빛에 빠르게 적응함으로써 직사광선, 고에너지가시광선(HEV)의 과도한 노출을 줄이고 눈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존슨앤드존슨 비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대인의 3명 중 2명(64%)은 일상에서 과도한 빛과 조명에 의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밝은 빛은 눈 건강과 시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큐브 트랜지션’의 빛 조절 기능은 눈부심에 예민하고 적극적인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이선영 대표 “이번 신제품은 존슨앤드존슨 비젼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눈 보호 기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탄생한 하나의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력교정을 넘어 눈 건강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큐브 트랜지션’은 2주 착용 주기로 시력교정 기능과 더불어 밝은 빛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기능으로 지난해 4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올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6알들이 1팩으로 아큐브 콘택트렌즈가 입점된 국내 안경원에서 검안 및 안경사 상담 후 구입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큐브 공식 홈페이지 및 멤버십 앱 ‘마이아큐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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