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감염’ 환자는 전체 사망률 높게 나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시오노기의 페트로자(Fetroja, cefiderocol)가 복합 요로감염(cUTI)에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감수성 그람-음성 미생물에 의한 신장 감염 등 cUTI에 18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 허가했다.

단, 아직 임상 안전성 및 효과 데이터가 제한적으므로 다른 옵션이 적거나 없는 경우에 써야 한다.

이는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로서 철포획제로 작용하며 그람-음성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침투하는 독특한 활성 메커니즘으로 많은 저항 메커니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시험에서 프리막신(Primaxin, imipenem/cilastatin)과 비교했을 때 7일 뒤 치료 환자의 72.6%에서 증상 해소 및 박테리아 박멸이 이뤄져 대조군 54.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임상 반응률은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나 병원 감염 폐렴, 혈류 감염, 패혈증 등 여러 다제저항 그람음성 박테리아에 감염된 중증 환자 대상 시험에서 49일째 전체 사망률이 33.7%로 대조군의 20.4%에 비해 더욱 높게 나타나 경고 라벨이 붙었다. 그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환자의 임상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해야 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 변비, 구역, 구토, 간검사 결과 수치 상승, 발진, 주입부위 반응, 칸디다증, 기침, 두통, 저칼륨혈증이며 베타-락탐 항생제에 중증 과민반응 병력 환자에 대해선 금기다.

한편, 이는 FDA로부터 중증 치명적 감염에 대해 개발되는 항생제에 대한 감염질환제품인증(QIDP) 지정을 받아 우선적 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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