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안 및 다양한 질환 최신지견 강의...의학대상ㆍ연구상 시상식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2019년도 제44회 학술대회 및 의사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5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해 학술강연과 만찬, 부산의사합창단 및 닥터스심포닉밴드 공연, 특강 등으로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행사는 1,2,3부로 나눠 1부는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단기대책(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의료분쟁 관련 강의(전성주 부산시의사회 법제이사)와 함께 치매치료ㆍ비만치료ㆍ골다공증ㆍ어지럼증ㆍ감염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경향 등을 주제로 연수교육이 실시됐다.

또 2부는 추교용 부산시의사회 부회장의 '의협 총선 기획단 및 각 정당별 권리당원 가입' 관련내용 설명에 이어 의사의날 기념식과 만찬, 3부는 나성인 음악 해설가의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에 대한 특강이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은 대회사, 격려사, 의학대상(학술ㆍ사회봉사)ㆍ시민보건의학연구상ㆍ우수 전공의 및 우수 의과대학생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은 "우리 의료계는 여전히 보장성 강화정책, 의료전달체계 단기 개선안, 분석심사 강행, 보험업법 개정안 등 엄중한 현실 속에 있다"며 "하지만 오늘 이 자리는 회원들의 전문성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높이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을 대신한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9월 11일 정부와 대화 재개 이후 현재 의정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시작한 만큼 12월 말까지는 합의안을 도출해 내겠다. 부산 회원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의사회가 뚜렷한 연구업적을 낸 의학자를 뽑아 시상하는 올해 의학대상 학술상은 부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정환 교수와 동아대병원 순환기내과 김무현 교수가 수상했다.

또 의료의 사회공헌을 실천한 의사에게 주는 사회봉사상은 김해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 검진과 문화사역, 서부경남 무의촌 진료, 아프리카 오지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사업 등을 펼친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가 받았다.

이밖에 연구 프로젝트인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은 부산대병원 내과 엄중섭 교수(방사형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폐기종 환자에서 발견된 폐암 병변의 조직검사)와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훈수 교수(국내 피부편평세포암 환자 전이에 대한 임상 연구)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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