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용 비자성체 침대 등 3건 개발상 수상 - 의료검사 환경 개선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교병원 영상의학과 곽영곤 방사선사가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는 보조기구를 개발하는 등 의료검사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연구 3건을 특허출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곽영곤 방사선사는 최근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전북대학교병원 & 전북테크노파크 특허 기술 박람회에서 △환자용 비자성체 침대 △영유아 엑스선 검사 홀더 △의료용 발열필름 및 이를 적용한 의료용 발열매트 등 3건의 특허출품으로 개발상을 수상했다.

곽영곤 방사선사가 특허출품한 3건은 탄소섬유를 활용해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는 보조기구 등으로 의료현장에서 상용화될 경우 환자와 보호자 검사자들의 안전 등 의료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로 높이 평가를 받았다.

환자용 비자성체 침대는 탄소복합재로 형성된 MRI 장비의 강한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침대로 MRI 장비가 가동 중인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영유용 엑스선 검사홀더는 방사선 투과율이 높은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CFRP) 소재로 제작된 검사보조기구로 영유아의 엑스선 검사 시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고 안정된 검사 자세 유지와 낙상사고의 개연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의료용 발열필름 및 이를 적용한 발열매트는 탄소섬유의 뛰어난 열전도성과 방사선 투과성을 활용한 것으로 향후 방사선의료장비 및 진찰대, 검사대, 수술대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된다면 안전한 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영곤 방사선사는 “이번에 특허출품된 기술이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통해 상용화 되여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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