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통해 시판 500일 앞당기고 비용 25% 절감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신약개발 R&D에 있어서 다섯 가지 쇄신을 통해 보다 빠르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맥킨지 앤드 컴퍼니가 꼽았다.

이에 따르면 20대 제약사는 매년 신약 개발에 약 600억달러를 지출하며 하나의 신약 출시에 이르기까지 실패 비용까지 합쳐 평균적으로 26억달러가 드는데 이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140% 급증한 금액이다.

이와 같이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성공 가능성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맥킨지는 신약개발에 전반적으로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기존의 접근 방식으로부터 탁월한 개발을 위한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적으로 개발 프로그램 및 시험 디자인에서 부터 실행·허가·출시에 이르기까지 환자와 의료전문인 중심의 사고로 디자인해야 한다.

그리고 R&D 그룹 내부와 교차적 기능에 있어서 개발 속도를 개선시키기 위해 프로세스가 연구적 통찰 위에 세워지도록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

아울러 디지털 및 기술을 통해 고도로 반복적인 프로세스는 자동화시키고 새로운 통찰과 데이터를 산출해내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내·외부의 데이터 원천으로부터 정보를 취하고 예측적 모델링을 포함한 개선된 분석을 통해 의사 결정의 품질과 속도를 개선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에 걸쳐서 속도와 의사결정에 최적화된 작업 모델을 통해 민첩하게 작업해야 한다.

이들 원칙을 통해 지금 보다도 500일 더 빠르게 환자의 필요성에 더욱 잘 맞춘 신약을 25% 더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맥킨지는 추산했다.

이는 ▲신약후보 선정에서부터 시작해 ▲민첩한 개발 ▲자산 최적화 및 위험 전략 ▲프로토콜 디자인과 환자 분류 ▲임상시험 국가 및 장소 선택, ▲화학·제조 및 관리에 가속화 ▲컨트롤 타워에 의한 감독과 품질 관리 ▲환자 및 연구진의 경험 재디자인 ▲승인신청 ▲포트폴리오에 자원 최적화 등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맥킨지는 제시했다.

또한 맥킨지는 시행을 위한 성공 요인으로 비전에 대한 열망, 인재, 기술, 데이터, 문화를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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