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이 지난 5일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에서 봉사 대상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11월 5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에서 (재)씨젠의료재단이 봉사 대상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와 관련 한규섭 대표의료원장(우)이 수상 후, 한국유엔봉사단 김성재 총재(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대한민국 봉사 대상'은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관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 활동에 공로가 지대한 개인 · 단체 ·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재단은 그동안 국내외 의료취약 계층에 대한 질병검사 지원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원 지역 및 대상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9년 11월 현재까지 외부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국내에서 20여 회, 필리핀 ‧ 캄보디아 ‧ 카자흐스탄 ‧ 우즈베키스탄 ‧ 케냐 등 9개 국가에서 20여 회, 약 40회 이상의 보건의료 나눔을 수행했다.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적인 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무엇보다 보건의료 시설 확립 및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의료취약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예로, 베트남 농짱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7년 6월 ‘농짱씨젠보건소’를 준공한데 이어, 2019년 5월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인터내셔널과 함께 베트남 푸토성 지역에 다이안씨젠 보건소를 건립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유무형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 베트남 등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에게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연수를 실시하였으며, 베트남 하이퐁의과대학과의 정보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Seegene Korean Clinical Lab(이하, SKL 검사센터)을 개원하고 현지 주민에게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학술 심포지엄 및 세미나 등 의학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천종기 이사장은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질병검사 지원은 재단이 가진 역량을 나누며 소외계층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에, 앞으로도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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