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복합제 듀오웰, 듀오웰에이 이어 3제 복합제 트루셋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텔미살탄과 암로디핀에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이 더해진 3제 복합제 트루셋(사진)을 최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한양행 트루셋

트루셋은 텔미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한다. 각각 텔미살탄, 암로디핀, 클로르탈리돈 40/5/12.5mg, 80/5/12.5mg, 80/5/25mg의 3가지 용량으로 출시 됐다.

3상 임상시험에서 트루셋은 텔미살탄과 암로디핀 투약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환자에서 텔미살탄과 암로디핀을 함께 투약한 환자 대비 우월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이상반응의 경우 텔미살탄+암로디핀과 트루셋 두 군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트루셋 출시 이전 텔미살탄이 포함된 자체개발 복합제로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듀오웰(텔미살탄+로수바스타틴)을 2015년 에, 듀오웰에 암로디핀을 추가한 3제 복합제 듀오웰에이(텔미살탄+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를 올해 5월에 각각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트루셋을 출시함으로써 텔미살탄을 공통으로 포함하는 자체 개발 복합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2018유럽심장학회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은 초치료부터 ACEI or ARB + CCB or 이뇨제 조합의 2제 고정 용량 복합제를 쓰고 조절이 안되면 ACEI or ARB + CCB + 이뇨제의 3제 고정 용량 복합제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트루셋은 텔미살탄(ARB) + 암로디핀(CCB) + 클로르탈리돈(이뇨제)의 3제 복합제로 고혈압 치료의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과 뇌혈관계 질환의 유병률,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고혈압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적절하게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고, 텔미살탄과 암로디핀의 병용투여는 모든 stage의 고혈압에 효과적이며,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은 반감기가 길어 24시간동안 일괄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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