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체계 개편’ 추진…보건산업 분야 인재 양성 활성화도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전문과목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료분야 전문 인력 양성체계 개편에 나선다.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포스터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겸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정부는 ‘사람투자 10대 과제 추진 현황 및 미래사회 첨단분야 인재 등 양성 방향’을 논의, 의료 인력 지원 확대 등 새로운 인재양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부는 ‘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별·전문과목별 의료 인력 불균형 해소 및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지역별·전문과목별 의료 인력 불균형 해소는 그간 지지부진했던 전공의 수련과정에 대한 개편 등 다양한 방향성을 열어두고 접근해나가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방침이다.

이미 내년에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육과정 체계화 연구 시행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이 정부안으로 국회에 올라간 상태다.

또한 현재 의료질평가지원금 등을 통해 전공의 지원 예산이 전달되고 있는데, 향후 이를 확대시킬지, 다른 방안을 도입할 지에 대한 방안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인력 양성체계 강화는 그간 한국형 NIBRT 도입과 제약특성화대학 활성화를 추진 중인 복지부와 이미 산업인력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기존 계획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미미했던 전공의 관련 인력 양성체계를 큰 그림의 형태로 바라보면서 접근하는 중”이라며 “아직 기본적인 탐색 단계여서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다양한 의견과 경우의 수를 최대한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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