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보건산업 정책 수요조사 결과 발표…블록체인 의약품 유통·공유진찰제 등 포함돼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재활로봇 수가 도입 연구와 공유진찰제 도입 등의 정책 제안이 보건산업정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보건산업 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총 10건의 우수과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 중 최우수상은 ‘재활로봇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단계적 재정립 방안 및 타당성 연구’가 꼽혔다.

이와 함께 일반인 부분 우수상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의약품 유통정보 관리’와 ‘의료기기 맞춤형 글로벌 파트너링 플랫폼 구축 사업’이 차지했다.

전문가 부분에서는 ‘노인 의료서비스 전달방식의 혁신을 위한 공유진찰제 도입’과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규제 기준 정립 및 진료행위 코드 마련’이 선정됐다. 특히 전문가 부문은 연구비 지원을 통해 심층연구가 추진된다.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일반인 부문 20건, 전문가 부문 14건 등 총 34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ICT-의료 융합,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융합산업 관련 제안과제가 절반 이상이며, 세부적으로는 기술지원, 생태계조성 및 규제 분야의 과제가 상대적으로 많이 접수됐다.

우수과제는 진흥원 자체조사 및 전문가 심층연구 등의 보완을 거쳐 진흥원 정책연구 및 신규정책 기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명진 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과제가 내·외부 보완을 거쳐, 정책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