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임상서 UACR 관해달성률 22.1%로 위약그룹 4.0%와 큰 차이

日 다이이찌산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고혈압 치료제 '에삭세레논'(esaxerenone)이 당뇨병성 신증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ESAX-DN시험)에서 주요목표를 달성했다.

3상 임상시험은 ARB 또는 ACE 저해제를 투여 중인 조기 당뇨병성 신증환자 455명을 대상으로 에삭세레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위약대조 이중맹검 비교시험으로, 그 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신장학회(ASN)에서 발표됐다.

이번 시험의 주요 평가항목인 치료제 투여 종료 시 소변 중 알부민/크레아티닌비율(UACR)의 관해달성률은 위약그룹이 4.0%인 데 비해, 에삭세레논 그룹은 22.1%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또 부차적 평가항목인 치료제 투여종료 시 UACR 감소율은 위약그룹이 +8.4%인 데 비해, 에삭세레논 투여그룹이 -58.3%로 에삭세레논 투여그룹에서 유의한 감소가 관찰됐다. 또 현성기(신기능지표인 소변 중 알부민이 증가하고 UACR이 300mg 이상에 달하는 상태)의 조기 진행률은 위약그룹이 7.5%, 에삭세레논 그룹이 1.4%로 에삭세레논 그룹에서 유의한 감소가 관찰됐다.

에삭세레논은 신규 비스테로이드구조의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저해제로, 신장의 조직에 존재하는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장애작용을 미치는 알도스테론의 결합을 저해함에 따라 신장의 보호작용을 나타낸다.

에삭세레논은 다이이찌산쿄와 미국 엑셀릭시스의 공동연구로 탄생했으며, 다이이찌산쿄는 2006년 3월 에삭세레논을 포함한 화합물그룹에 관한 공동연구계약에 따라 전세계에서 개발 및 제품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올해 5월 '미네브로'라는 제품명으로 고혈압 치료에 대한 승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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