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003' 3상 임상서 4~16세 발병 예방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다케다가 개발 중인 뎅기열백신 'TAK-003'가 4~16세 소아 및 청소년에서 뎅기열바이러스 감염력과 상관없이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뎅기열 유행지역인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3개월 간격으로 뎅기열백신 2회 접종그룹 또는 위약 접종그룹으로 나눠 비교됐다. 그 결과 바이러스학적으로 확인된 뎅기열 감염에 대한 유효율은 80.2%, 부차적 평가항목인 탐색적해석에서는 백신 접종 전 혈청반응이 양성인 그룹에서는 82.2%, 음성인 그룹에서는 74.9%의 유효율을 나타냈다. 유효성에 관한 부차적 평가항목인 정식 해석결과는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실시 중인 TAK-003의 3상 임상시험 해석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게재됐다.

프랑스 사노피가 판매하고 있는 뎅기열백신은 4종의 바이러스 가운데 1종에만 효과를 발휘하는 반면, TAK-003은 유전자조작 등으로 모든 뎅기열의 발병을 막는 효과가 있어 보다 많은 사람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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