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분야 연구・임상시험・교육・대정부 정책 건의 등 유기적 교류 발전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지난 5일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과 의료기기산업 동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기산업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기술교류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임상시험 분야 공동사업 추진 △의료기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와 규제개선, 정책 마련 및 대정부 공동 건의 △의료기기의 보급 확대를 위한 병원-기업 간 협업 △산·학·병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교육 프로그램 개설 협업 △의료기기산업대상 우수 성과자 발굴에 관한 성과 교류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이경국 회장, 김근식 산업발전위원장, 김명정 상근부회장 등 임원진과 실무부서장이 참가했으며, 고려대의료원에서는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열 연구교학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김태훈 연구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형 고대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은 지난 9월 종합병원으로는 세계 첫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14155)을 획득했다”면서 “오늘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전한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일조해 국민 건강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경국 의료기기협회장은 “의료기기 개발에 중요한 임상시험부터 의료기기 보급 확대, 공동연구 및 교육, 우수개발자 발굴, 그리고 정책 및 규제개선 공동 마련 등 다방면으로 의료기기산업의 진흥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대의료원이 획득한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을 포함해 우수한 임상경험과 인력, 그리고 의료기기 개발의 다양한 시설·장비 등 양질의 인프라가 산업계에서 활용되고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협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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