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치료 시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90% 호전, 가려움 수치는 64% 낮아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토피피부염은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고, 몇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흔히 사용되었던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는 부작용 위험이 높아 장기 치료 시 부담이 컸다.

사노피 젠자임 생물학적 제제 ‘듀피젠트(두필루맙)’는 지난 호주 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CD 2019)에서 최초로 76주 장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해 듀피젠트의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는 등 아토피피부염 원인 물질을 정확히 표적,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듀피젠트 투여군에서 습진중증도평가지수는 투여 52주 차와 76주차에 각각 89%, 90% 호전됐으며 특히 듀피젠트는 가려움증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환자가 느끼는 가려움증을 0에서 10까지 점수로 평가한 숫자평가척도에서, 듀피젠트 투여군은 52주차에 62%, 72주차에 64% 감소했다.

듀피젠트는 사이클로스포린에도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사이클로스포린 사용이 권고되지 않은 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325명을 대상으로 한 CAFÉ 연구를 통해,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 요법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듀피젠트와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함께 투여 받은 16주 시점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 3명 중 2명(63%)의 환자가 최소 75%의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가려움증 숫자평가척도에서도 듀피젠트-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 투여군에서 절반에 가까운 46%가 4점 이상의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피부 삶의 질 지수의 경우, 10명 중 9명(88%)의 환자가 4점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 위약-TCS 투여군에서 44%만이 4점 이상 상승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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